일상다반사

청년들의 실업 문제는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무겁습니다. 특히 경기 불확실성과 채용 시장의 위축 속에서, 정부가 마련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제도는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는데요. 2025년에는 254억 원의 추경 예산이 반영되며 제도 자체에 여러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연 어떤 점이 달라졌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원 예산 및 규모 확대

2025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추가경정예산 254억 원이 반영되며, 전체 예산이 총 8,026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 지원 인원도 기존 10만 명에서 10.7만 명으로 확대되었는데요. 이는 기업의 채용 위축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로 해석됩니다.

달라진 지원 대상: 대학 졸업예정자 포함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교 졸업예정자가 새롭게 포함된 점입니다. 2025년 2학기 졸업 예정자 약 7,000명이 대상이며, 인턴십 연계를 통해 정규직 전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단, 재학 중인 학생은 여전히 제외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년 인센티브 지급 방식 개편

기존에는 18개월, 24개월 근속 시점에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나, 이제는 6개월 단위로 나눠 지급됩니다. 6·12·18·24개월 시점에 각 120만 원씩 총 480만 원이 제공되며, 초기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조정됐습니다.

예산 배분 구조의 변화

추경 예산 중 72억 원은 신규 대상 확대에, 182억 원은 기존 수혜자의 인센티브 조기 지급에 배정되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청년에 대한 지원한도가 높아지고, 5인 미만 청년창업기업도 포함되는 등, 지역 격차 해소와 스타트업 활성화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청년·기업 입장에서의 활용 전략

기업 관점에서

우선지원대상기업(5인 이상)은 청년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연간 72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채용 후 3개월 이내 신청 및 재정건전성 심사가 필수입니다. 지식서비스업처럼 고용 확대를 유도하는 업종에는 추가 혜택이 적용됩니다.

청년 관점에서

지원 대상은 만 15~34세(군필자 39세까지)이며, 실업기간이나 학력 등 취업애로 요건에 부합해야 합니다. 2025년부터는 자영업 폐업자, 북한이탈청년도 포함되어 지원 사각지대가 좁아졌습니다. 주 30시간 이상 근무와 최저임금 준수는 필수 조건입니다.

예상 효과와 제도적 과제

이번 제도 개편은 청년실업률을 약 0.7%p 낮추고, 제조업 근속률을 35%에서 52%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 고용효과나 참여 기업의 책임 강화 방안은 여전히 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향후 디지털 분야 청년 일자리 확대와 MZ세대 맞춤형 홍보 전략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

2025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예산 확대와 구조 개편을 통해 한층 실효성 있는 제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책 보완이 중요합니다. 이 제도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우리 사회의 고용 선순환 구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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